기성용도 박지성과 QPR서 한솥밥?

입력 2012-07-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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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박지성(32)에 이어 기성용(23)도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행이 점쳐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두 명의 태극전사가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될 전망이다.

10일 중앙일보는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성용의 QPR행을 단독보도했다. 기성용이 QPR에 입단하게 된다면 입단식은 오는 15일 올림픽 출전을 위해 런던으로 떠난 뒤 현지에서 입단식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보도에서 인용한 관계자는 “QPR이 기성용의 원소속팀 셀틱과 이적 협상을 마쳤다. 현재 연봉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성용측과 구단 모두 이적에 대해 긍정적이라 사실상 EPL진출이 확정 됐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QPR이 지난 9일 공식 입단식을 한 박지성과 별도로 기성용 측과 꾸준히 협상을 진행해 왔다는 것. 기성용은 현재 소속팀인 셀틱과 계약기간이 1년6개월 남아 있다. 정확한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QPR은 셀틱과 이적료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4억 원) 선에서 협상했다는 후문이다.

QPR의 마크휴스(49) 감독은 앞서 9일 열린 박지성의 입단식에서 “QPR의 감독으로서 기성용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박지성 또한 “기성용과 QPR에서 함께 뛰면 좋을 것이다. 한국 선수이기 때문에 선후배 관계는 당연히 있지만 경기를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셀틱에서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7골(41경기)을 넣어 리그 우승을 이끌며 처음 입단한 2009년보다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몸싸움과 슈팅이 좋아져 거칠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노장이 많은 QPR 입장에서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기성용 영입에 매력을 느낄 법한 부분이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 온 박지성과 함께 뛴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용의 QPR 진출이 확정된다면 한국 선수로는 10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QPR은 맨유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국민 구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기성용은 일단 국내에서 진행 중인 올림픽대표팀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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