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목숨 걸고 운전하는 거 무섭다" 사생팬에 경고 후 트위터 탈퇴

입력 2012-07-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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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29)이 '사생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희철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집 앞도, 구청 앞도 쫓아오지 마세요. 서른 살 먹고 좀 착해졌나 했는데 난 안되나 봐요.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매번 목숨 걸고 도망가듯 운전하는 거 무섭습니다. 실망을 한다 해도, 배부른 줄 알아야 해도 전 목숨이 하나라 안 되겠네요. 이해심 부족한 제 탓입니다"라고 팬들에게 일침을 놨다.

팬들을 태우고 다니는 택시 기사에게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잘 모르는 외국 친구들한테 웃으면서 돈 뺏지 마요, 아저씨들. 웃으면서 애들 등 쳐먹는거 양아치 같으니까.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런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년 동안 트윗도 안 하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1년 뒤에 봐요. 생일 축하해준 많은 분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한 뒤 트위터를 탈퇴했다.

김희철은 현재 서울의 한 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김희철이 이같은 글은 남긴 이유는 사생팬들의 수위가 도를 넘어서 참지 못하고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국에서 현지 팬이 택시로 따라오다 슈퍼주니어의 밴을 들이받아 7중 교통사고를 낸 사건이 있었다. 사건 이후 리더 이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차 따라오는 건 좋은데 조심히 오세요. 7중 앞뒤로 추돌사고. 죽을 뻔 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4일 5집 타이틀 곡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을 발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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