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리포트] ‘주식회사 미국’소비의 중심 밀레니얼을 공략해라

입력 2012-07-10 07:53 수정 2012-07-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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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베이비부머들이 소비를 주도하던 시대는 갔다. 이제 밀레니얼의 시대가 왔다”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를 주도하고 그 영향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이들의 소비성향을 파악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세대인만큼 미국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BCG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16~34세의 밀레니얼들은 7900만명에 달한다.

이는 7600만명 규모의 베이비부머를 넘는 것이다.

BCG와 바클리앤서비스매니지먼트그룹은 4000명의 16~34세의 밀레니얼 세대와 1000명의 35~74세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교 조사했다.

BCG는 밀레니얼 세대가 신속하며 동시에 효율성이 높고 편리한 것들을 선호한다고 파악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편의점 이용 정도는 베이비부머보다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격의 음식을 제공하지만 레스토랑이 아닌 줄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는 ‘패스트 캐쥬얼 레스토랑(fast-casual restaurants)’을 선호하고 서비스에 대한 민감도는 낮은 편이다.

빠르고 편리한 것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기부도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밀레니얼 세대 중 기부 경험자의 15%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부머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업의 광고보다 친구를 비롯한 지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한다.

브랜드를 비롯해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이른바 ‘전문가’의 개념이 학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일반인으로 옮겨갔다고 BCG는 설명했다.

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는 방법도 다양화하고 있다.

친구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는 쇼핑과 동시에 휴대전화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를 감안해 밀레니얼 세대가 브랜드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어디서 먹고 쇼핑하는지, 구매 결정을 어떻게 하는지 등 선택과 관련해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파악해야 한다고 BCG는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대와는 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브랜드·비즈니스 모델·마케팅 전략 역시 변경해야 한다고 BCG는 권고했다.

기업들은 SNS를 통해 밀레니얼들의 제품 평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BCG는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은 베이비부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목표로 성장 전략을 짜야 한다고 BCG는 전했다.

※용어설명

밀레니얼(Millennial):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미국에서 사회생활에 나서기 시작한 신세대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익숙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생산과 서비스의 과정에 소비자를 참여시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고자하는 방법이다.

베이비부머(Baby-boomer):

2차대전이 끝난 46년 이후와 65년 사이에 출생한 인구. 미국 인구중 2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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