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급상승, 2%대 물가에 악영향줄까

입력 2012-07-10 05:24 수정 2012-07-1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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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급상승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명목임금상승률은 월평균 6.85%(전년동기대비)로 2011년 월평균 1.18% 상승보다 크게 높아졌다.

물가변화로 오르내린 부분인 실질임금상승률도 지난해 -2.74%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월까지 평균 3.83%를 기록하며 물가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임금상승은 경제주체로 하여금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게 해 임금상승이 생산단가는 물론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준다. 때문에 최근 4개월째 2%대를 유지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안정세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금융통화위원은 "올해 들어 임금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임금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책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한 임금안정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월급 등으로 늘어난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것은 호황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금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유가ㆍ곡물ㆍ식료품ㆍ공공요금 등 공급 측면에 의해 더 영향받고 있기 때문에 물가 안정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올해 높은 임금상승률은 금융위기로 지난해 상승률이 워낙 낮았던 탓에 생기는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이어 한 한은 관계자는 명목임금상승률은 연 5~6%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 임금상승률은 급증세가 아닌 예년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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