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육과정서 인성교육 대폭 늘린다

입력 2012-07-09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중이수제도 손질, 예·체능 교과는 대상과목서 제외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인성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개정한다고 다고 9일 밝혔다. 교육과정 총론에는 ‘모든 교육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명시했다.

주요 내용은 초·중·고에서 인성 함양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학교급별 교육목표를 개선하고 국어, 도덕, 사회 교과를 ‘지식 전달 중심‘에서 ‘체험·실천 중심’으로 보완하는 등이다. 또 한국어 교육과정을 신설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어 과목은 바른 언어 사용하기 △도덕 과목은 정보통신 윤리교육 △사회 과목은 배려와 소통, 타협과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을 체득할 수 있는 내용을 담는 등 체험·실천 중심의 수업 자료를 개발해 적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학기부터 중고교의 예체능 교과를 집중이수제 대상 과목에서 제외해 융통성 있게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집중이수제는 특정 교과를 한 학기나 한 학년에 몰아 이수하는 방식으로 예체능 교육 파행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매 학기 운영해야 한다. 교과부는 학년별로 연간 34~68시간(총 136시간)을 편성하도록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스포츠 강사 확대 배치를 위하여 안정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신체활동 욕구가 왕성하고,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인 중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이 게임 중독 및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전문가협의회, 교육포럼, 공청회 등을 통해 학계, 현장 교원, 학부모, 교육전문직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과정심의회를 거쳐 이번의 교육과정 개정 시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정 내용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35,000
    • -0.23%
    • 이더리움
    • 3,264,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35,500
    • -0.46%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2,400
    • -0.26%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36
    • -1.24%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73%
    • 체인링크
    • 15,290
    • +1.59%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