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돋보기]'재계 1위' 삼성의 고민은…

입력 2012-07-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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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언론의 관심

“너무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습니다.”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의 요즘 고민이다. 재계 1위 기업인 삼성에 쏠리는 언론의 관심은 대단하다.

최근 증권가 정보지에는 삼성그룹이 매주 수요일 마다 진행하는 언론브리핑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돌았다.

삼성그룹의 매주 수요일 브리핑제도가 삼성식 고도의 언론플레이용 관리방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세계 어느 기업도 언론에다 일일이 브리핑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브리핑을 조속히 폐지하는 게 낫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이 언론브리핑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지만, 이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실제로 삼성 고위 관계자는 “회장님이 일주일에 몇번 출근하고, 누구로부터 보고를 받고, 무슨 지시를 하는 지 등등이 매일 매일 취재대상이 되는 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하소연 한 적이 있다.

그렇다고 브리핑을 폐지해 언론과의 공식 소통 창구를 막는다면 오해는 더 쌓여 간다. 와전된 기사나 추측성 기사가 난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전계열사 임원에게 최지성 부회장이 새벽 6시반 이전에 출근하라 했다는 보도나, 이건희-맹희 유산 상속 소송에 대해 청와대에서 빠른 해결을 청와대에서 주문했다는 등의 보도보다 더 쎈 기사나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삼성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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