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만 보태면 OK…강남3구 입성 쉬워졌다

입력 2012-07-09 10:38 수정 2012-07-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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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불패신화가 흔들리면서 강남으로 이동하기 위한 추가비용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대형 고가아파트와 재건축단지가 많이 분포한 강남권의 하락폭이 비강남권에 비해 컸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6934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평균 매매가격은 9억4733만원, 비강남22구는 4억4430만원으로 그 격차가 5억3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비강남22구에서 평균 5억원만 있으면 강남3구로 이동이 가능한 셈이다.

강남3구가 버블세븐으로 지정됐던 2006년 당시 강남3구와 비강남22구의 격차는 5억9518만원이었다. 2007년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져 6억2238만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하며 강남으로의 이동이 가장 어려웠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의 수요심리가 위축되며 강남과 비강남간 격차가 5억7048만원으로 줄었다. 2009년 이후에는 5억원을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5억303만원으로 200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강남3구는 대·내외 실물경기와 서울시 주택 정책 요인들이 호전되지 않는 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강남과 비강남간 집값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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