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EU 정유사 컨소시엄에 원유 수출

입력 2012-07-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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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원유금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일부 EU 정유사들과 원유를 거래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란 당국자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산 고스로제르디 이란 원유수출협회 회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정유사들과 논의가 있었고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이란 원유수출 협회 외에도 이란 중앙은행과 이란 석유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로제르디 협회장은 “이란 원유 수출량의 약 20%가 해당 컨소시엄을 통해서 수출될 것”이라면서 “현재 이란산 원유 수송선에 보험 제공을 금지하는 EU 제재 문제도 이번 합의를 통해 완전히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정유사들에 원유가격을 할인해주고 소정의 특혜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유럽 정유사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정유사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이란의 원유를 공급받는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의 이번 달 원유 수출량은 지난 1일부터 발효된 EU의 대이란 원유금수 조치로 지난해 평균 수출량보다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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