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구제금융 조건완화 요구

입력 2012-07-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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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스 총리, 9일 정부 신임투표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에 구제금융 이행에 따른 긴축 재정 목표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밤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점점 악화하는 경제 상황을 돌이키고 목표를 달성하려면 채권단과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기존 구제금융 조건이 완화되면 채권단이 요구한 재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 정부의 목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 남아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통한 재정 적자 감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산을 외국으로 빼돌린 이들이 재산을 다시 가져오면 ‘세금 사면’을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의회는 사마라스 총리의 시정 연설을 청취한 다음 9일 자정께 정부 신임투표를 실시한다.

트로이카는 전일 그리스를 방문해 그리스의 금융과 재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트로이카는 이달 말 구제금융 추가 지원분을 둘러싼 이행조건을 두고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은 사회당과 민주좌파 등과 연립정부를 구성, 정원 300석인 의회에서 안정 과반인 179석을 차지해 신임 투표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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