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OC “2022 동계 올림픽 유치 포기”…준비기간 촉박

입력 2012-07-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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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계나 2026 동계 올림픽 유치 추진

미국이 2022 동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USOC)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2022 동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2024 하계 올림픽이나 2026 동계 올림픽 유치 가능성 타진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고 시카고 언론이 5일 보도했다.

USOC는 “2022 동계 올림픽 유치 신청이 마감되는 2013년 가을까지 준비기간이 촉박해 유치를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USOC는 지난 해 8월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포기 결정을 발표하면서 2022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의욕을 보였었다.

스캇 블랙먼 USOC 사무총장은 “2022 동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2024 또는 2026 올림픽에 기대를 걸어야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USOC는 올초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수익 배분 문제를 놓고 벌여온 오랜 불화를 매듭지어 올림픽 유치 도전을 위한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

블랙먼은 “미국은 2024 하계올림픽이나 2026 동계 올림픽 유치에는 반드시 도전할 것”이라면서 “올림픽 개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2 동계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였던 도시 관계자들은 실망과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기 위한 USOC의 사려깊은 노력을 높이 산다”고 전했다.

콜로라도의 덴버·캘리포니아의 레이크타호·몬태나의 보즈먼 등 도시들은 2022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이 가장 최근 올림픽을 치른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 올림픽. 여름 올림픽으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미국이 2024 하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 해도 미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22년 만의 일이 된다.

USOC는 2024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시카고·뉴욕·댈러스 등을 꼽았다.

또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LA)·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를 경쟁 후보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USOC는 앞으로 국제대회로서 더 권위있지만 유치 경쟁이 만만치 않은 하계 올림픽을 선택할 것이냐 경쟁이 덜 치열한 동계 올림픽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USOC는 현재 이사회 멤버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2월 회의에서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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