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테마주]대권행보 본격화에 다시 고개든 ‘문재인 테마주’

입력 2012-07-05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대선주자와 관련된 정치인 테마주가 급증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140여개다.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에만 정치 테마주가 50%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8%가 정치인 테마주이 셈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관련한 테마주는 올해 상반기 롤러코스터 주가를 나타냈다. 지난달 공식적인 대선출마 발표후 문 상임고문의 대권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문재인 테마주’ 가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지난 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앞서면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과 관련된 테마주는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등 우리들 병원그룹과 연관된 주식들을 비롯해 유성티엔에스, 조광페인트, 바른손, 에이엔피, 서희건설 등이 있다.

이상호 우리들 병원그룹 이사장과 김수경 우리들생명과학 대표 등이 노무현 전 대통령 및 참여정부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우리들제약은 연초 이후 전일까지 주가가 무려 297% 폭등했다. 우리들생명과학 역시 126.11%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성민 회장이 문 고문의 모교인 경남고 출신 경제인 모임 ‘덕경회’회원이라는 점이 부각된 조광페인트(139.04%), 법무법인 부산이 법률고문 계약을 맺고 있다는 설이 퍼진 바른손(140.27%), 경희대 총동문회장을 맡고있는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인 서희건설(41.67%), 유성티엔에스(18.08%)도 같은 기간 주가가 크게 올랐다. 문 고문과 함께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송철호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다고 알려진 에이엔피는 5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238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작전세력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 테마주 투자는 불확실성이 큰 ‘묻지마 투자’ 성격이 강해 결국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풍문에 휩쓸린 투자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547,000
    • -2.15%
    • 이더리움
    • 4,169,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46,700
    • -4.24%
    • 리플
    • 602
    • -2.9%
    • 솔라나
    • 189,000
    • -4.11%
    • 에이다
    • 499
    • -3.67%
    • 이오스
    • 699
    • -4.51%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2.53%
    • 체인링크
    • 17,910
    • -1.1%
    • 샌드박스
    • 403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