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스마트폰 '더블비'로 신규 시장 개척한다

입력 2012-07-04 15:20 수정 2012-07-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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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 되는 스마트폰 9일 정식 출시

▲이상홍 KT파워텔 사장
스마트폰 옆면에 버튼을 누른 뒤 현재위치를 응답바란다고 말하자 0.5초만에 제주에 있는 상대방으로부터 답변이 날아왔다.

주파수 공용통신(TRS) 사업자 KT파워텔이 단말기 제조사인 모토로라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무전서비스가 되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KT파워텔은 4일 세종문화회관 지하1층 수피아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TRS 전국 무전통화서비스와 KT의 3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더블비(Double V)'를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RS는 최대 10만명까지 전국 무전통화가 가능한 동보성과 단말기 옆 버튼 하나만 누르면 0.5초 만에 연결되는 즉시성을 갖췄다.

이런 이유로 주로 화물 운송업계와 이마트·롯데마트 등 유통업계, 택시관제 서비스 등 산업분야의 업무용 통신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TRS 시장 규모는 2007년 약 33만명에서 2012년 현재 37만명으로 가입자 성장세가 가파르지 않지만 꾸준히 성장해왔다.

KT파워텔 측은 '더블비' 출시로 연내 40만, 빠른 시일 내에 50만까지 가입자를 늘린다는 포부다.

기존 전통적인 수요인 iDEN(아이덴) 가입자 35%, 신규 시장에서 65% 정도로 총 3만6000명 규모의 가입자를 '더블비'로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용호 KT파워텔 마케팅본부장은 "기존에는 무전기와 핸드폰 두 개의 단말기를 사용해야 해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하나의 단말기로 합쳐지고 이용 요금은 30% 정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B2B 시장을 키우기 위한 노력과 함께 폰 자체가 일반 스마트폰으로서의 가치가 있으므로 동호회, 개인 단체 등 B2C로 시장을 확대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파워텔은 TRS 무전통화 기능을 활용, 시설물 운영 및 점검 등의 사업을 하는 각 시설관리공단과 애프터서비스 및 검침 업체 등을 타깃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량이 많고 현장 업무 관리가 필요한 병원, 여행사, 보안·경호업체, 매매업, 보험사도 집중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홍 KT파워텔 사장은 "더블비는 하나의 단말기에 TRS 전국 무전서비스의 업무 효율성과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담은 컨버전스 서비스로 업무용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KT파워텔은 기존 물류 및 유통, 법인 시장을 기반으로 무전 서비스 수요를 갖고 있는 다양한 신시장으로의 확대를 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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