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업계, 6월 신바람…현대·기아, 상반기 64만대 이상 판매

입력 2012-07-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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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판매, 전문가 예상 웃돌아…현대·기아, 2년 연속 100만대 넘길 듯

미국 자동차업계가 최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 판매 호조로 신바람을 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 ‘빅3’가 지난 6월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GM은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15.5% 늘어난 24만8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6% 증가를 웃돌고 지난 2009년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보인 것이다.

GM의 미국 판매 담당 사장 커트 맥닐은 “신차의 출시와 휘발유 가격의 하락, 소비심리 회복 등이 판매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포드가 7.1%, 크라이슬러가 20% 각각 증가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3.7%와 18% 증가를 모두 뛰어넘었다.

포드는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소형 SUV 이스케이프가 전년보다 28%, 중형 SUV 익스플로러가 34% 각각 판매가 증가했다.

크라이슬러의 간판 차종인 크라이슬러300 세단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올렸다.

알렉 구티에레즈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우리를 포함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지난달에 실업률의 증가와 유럽 불안 등으로 판매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면서 “이번 실적은 모든 부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신차 수요가 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데이터는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연 환산 기준 1410만대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380만대를 웃도는 것이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지난 상반기에 총 64만536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만7901대를 훨씬 웃도는 호성적을 올렸다.

이에 현대와 기아차는 2년 연속 100만대 고지를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현대는 지난달 판매가 6만3813대를 기록해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가 35만6669대에 달했다.

기아는 5만1326대를 판매해 상반기 판매 대수가 28만8707대에 이르렀다.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서 벗어나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도요타 판매는 전년보다 60%, 혼다는 4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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