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제통 3인 “가계부채 문제, 요술 방망이 없다”

입력 2012-07-03 15:05 수정 2012-07-03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성린ㆍ강석훈ㆍ이현재 “가계부채, 최우선 이슈… 부동산값 급락 막아야”

나성린ㆍ강석훈ㆍ이현재 의원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한다. 다만 이들의 고민의 공통점은 “문제 해결을 위한 요술방망이가 없다”는 데 있다.

경기가 살아나야 소득이 늘어 부채를 갚을 수 있는데 현재로선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모두 911조원. 가구당 평균 부채가 4700만원을 넘는다,

나 의원은 “부채 규모는 너무 큰데 특단의 대책이 없다. 경기가 좋아지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면서 “정부가 신용불량자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상환시기를 연기해준다든지 이자를 조정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도 “총 가계부채 중 300조원 넘는 돈이 부동산 관련한 부채”라면서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있을 경우 가계와 금융기관이 부실해져 우리 경제를 바닥부터 폭발적으로 흔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부동산을 팔고자 했을 때 원활히 거래될 수 있도록 돕는 정책들을 세우고, 신용회복위를 비롯한 공적기관들이 금리인하 등을 통한 부채재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화물연대 파업 등을 언급, “규제를 너무 풀어 모든 분야에서 공급과잉”이라면서 “특히 대기업들이 운송회사까지 갖고 있으니 물량확보가 안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이 100% 깡그리 가지려고 하면 더 큰 위험이 온다”면서 “말로는 사회공헌기업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잖나. 그래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워지니 정치권에서 경제민주화를 강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경제민주화 실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61,000
    • +2.08%
    • 이더리움
    • 3,267,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1.27%
    • 리플
    • 720
    • +1.41%
    • 솔라나
    • 192,700
    • +4.11%
    • 에이다
    • 474
    • +1.94%
    • 이오스
    • 644
    • +1.9%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93%
    • 체인링크
    • 14,970
    • +4.03%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