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으로 당선된 무함마드 무르시가 헌법재판소에서 공식 취임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르시는 이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헌법재판소에 도착해 헌재 내부에서 검은색 법복을 입은 18명의 재판관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는 왕정 체제가 무너지고 나서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민주 선거를 통해 민선 대통령을 공식 배출하게 됐다. 제5대 이집트 대통령인 무르시는 또 첫 이슬람주의자 정부 수반으로도 기록됐다.
무르시 측과 군부는 현재 막후에서 권력 배분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