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부회장, 3년만에 대웅제약 대표이사 복귀

입력 2012-06-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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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부회장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회장의 3남인 윤재승 (주)대웅 부회장이 3년만에 대웅제약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대웅제약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대웅제약을 이끌어 온 윤재훈 부회장은 (주)대웅 대표이사를 맞게 돼 형제간에 역할이 맞바뀌게 됐다.

윤재승 부회장은 서울법대를 나와 1984년 사법고시에 합격, 1995년 초까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1996년부터 경영에 참여, 12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하지만 3년전인 2009년 5월 갑자기 형인 윤재훈 부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지주회사 대웅으로 밀려났다.

이번 윤재승 부회장의 복귀는 약가인하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제약업계에 닥친 위기상황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10년 넘게 경영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인물에게 수장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사회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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