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공인지 잘 모른다면…
두 플레이어의 공이 플레이 중에 우연히도 같은 위치로 날아갔다. 롱 샷이어서 멀리서 보면 마치 공 둘이 겹쳐서 같은 자리에 있듯이 보였다. 그런데 공이 멎어있는 지점에 가보니 두 공은 나란히 있었다.
더구나 두 공은 상표나 번호도 똑같고 증명할만한 표시도 없었다. 이럴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옳은지?
정식 경기라면 『각 플레이어는 자기 공에다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해야된다』
(제6조)는 규정에 따라 공이 자기 공으로 증명되게 표시를 해둬야만 된다.
왜냐하면 옳은 공을 플레이하는 책임은 플레이어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두 공을 분실구로 조치할 수 밖에 없다. (제27조)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의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