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하반기 현장 경영 중국서 시작한 까닭은?

입력 2012-06-29 11:15 수정 2012-06-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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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청 3공장 기공식 참석…中 시장 공략 의지 밝혀

기아차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29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장쑤성(江蘇省)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현대·기아차 임직원, 안총기 주 상하이 총영사, 장쑤성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둥펑위에다기아가 30만대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해 중국에서 7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일류기업 도약의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3공장 건설을 계기로 품질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기아차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중국 3공장은 오는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3공장이 준공되면 기아차는 1공장 14만대, 2공장 30만대 생산규모에 이어 중국에서 연간 73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3공장은 2공장과의 거리는 불과 5km에 불과해 기존에 설치된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향후 중국 자동차 수요 증가에 맞춰 40만대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공장 배치 설계를 완료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14년 상반기 본격 가동과 동시에 현지 전략 중소형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며, 향후 중국 시장 상황에 맞춰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3공장 건설과 함께 협력사들의 사업확장과 신규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킴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장쑤성 뤄즈쥔 서기와 면담한 자리에서 “3공장 착공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성 정부의 신속한 비준과 긴밀한 업무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둥펑위에다기아가 장쑤성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발전과 기업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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