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 값, 4주래 최저치로 하락…세계 경기 둔화 우려

입력 2012-06-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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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값이 대폭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인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성과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달러가 상승, 이를 배경으로 금 매도가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8% 하락한 온스당 1550.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한때는 1547.60달러로 6월1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연초 이래 최고 수준에서 머물렀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전주보다 6000건 감소한 38만6000건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4주간 평균치는 38만6750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도 1.9%로 전 분기보다 1.1%포인트 낮았다.

이날부터 2일간 열리는 EU 정상회의는 역내 재정위기가 촉발된 후 열 아홉번째다.

유로존의 양대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가 재정위기의 해법을 놓고 심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해법이 도출되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금은 2분기들어 7.3% 하락했다.

이대로 가면 분기 기준으로는 8년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달러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해 4.9% 상승했다.

RJ오브라이언앤어소시에이트의 필 스트라이블 수석 상품 브로커는 “미 경제에 강력한 조짐이 보이지 않아 금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달러가 팔리는 것은 유럽 정상이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는 기대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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