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유로존 구제금융국, 이민 늘었다”

입력 2012-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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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재정위기국에서 이민이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은행권 자본확충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페인, ‘차기뇌관’으로 지목받은 이탈리아 등에서 이민이 꾸준히 증가했다.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에서 독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으며 특히 2011년 1~8월에 크게 증가했다.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독일 이민자는 2011년 1~8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스페인의 독일 이민은 같은 기간 50%, 그리스에서는 같은 기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OECD는 “그리스의 이민을 제외하고는 이민자가 적당하게 유지되고 있는 편”이라면서 “독일에 이민자들이 가장 크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노동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에서 이를 해소하려 해외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국으로 이주하는 인구와 유입되는 이민자 수를 감안한 ‘순 이민자(net emigration)’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WSJ가 설명했다.

스페인을 떠난 이민 인구는 지난해 총 5만명이었으나 2010년에 스페인으로 이민 온 인구는 6만명에 달했다.

해외로 떠난 순 이민자는 1만명에 불과한 셈이다.

스페인의 총 인구가 4600만명인 것을 감안할 때 인구 대비 이민자 수는 많지 않다는 평가다.

영어 사용국인 아일랜드에서는 독일로 이민가는 경우보다는 일자리를 찾아 호주 등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OECD는 덧붙였다.

아일랜드의 총 이민자 수는 지난해 4월 끝난 회계연도에 4만명에 달했다.

이는 2009년의 2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OECD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이민으로 인구의 0.8%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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