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발전소도 납품비리…차장급 직원 구속

입력 2012-06-27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리원전 2발전소에 이어 1발전소에서 3000만원 상당의 납품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입찰을 방해한 혐의(뇌물수수, 입찰방해 등)로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리원전에서 18년간 터빈담당직원으로 근무한 이씨는 작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 터빈밸브작동기 입찰과정에서 협력업체 H사에게 유리하도록 평가항목을 만들고 H사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H사는 이씨의 도움으로 한수원과 터빈밸브작동기 12대(68억원)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씨는 H사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수의계약으로 고리원전에 터빈밸브작동기 24대(143억원)를 납품하면서 55억원 가량 부풀린 견적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H사에서 제공한 3000만원을 이씨의 차명계좌 등에서 발견하고 지난 20일 이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이씨가 H사로부터 받은 금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을 하는 한편, 당시 1발전소에 근무한 터빈담당 상하직급자에게 금품이 흘러갔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H사는 고리원전 직원과 짜고 2008년부터 3년간 2발전소에서 빼돌린 중고 부품이 포함된 터빈밸브작동기 7대를 납품한 사실이 올 초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05,000
    • +2.24%
    • 이더리움
    • 3,273,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1.55%
    • 리플
    • 722
    • +1.83%
    • 솔라나
    • 193,900
    • +4.64%
    • 에이다
    • 475
    • +2.37%
    • 이오스
    • 644
    • +2.06%
    • 트론
    • 211
    • -1.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3.34%
    • 체인링크
    • 14,960
    • +3.89%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