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일성으로 외부의 부당간섭에 대한 단호대처를 천명했다.
신동규 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취임사를 통해 농협금융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또한 지주사와 계열사 임원 등 주요보직에 대해서는 역량있는 유능한 내부인재 발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에 있어 불이익이 발생하되 경영성과에 대한 공과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외에도 “농협금융 내부적으로도 대내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을 차질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경영목표의 달성, 정부의 자본금 현물출자 지원 마무리, IT시스템 분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농협금융 직원들에게 위기에 흔들리지 않은 튼튼한 조직,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보유 역량 극대화를 통한 견고한 조직,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조직, 활기차고 신명나는 조직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과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하고, 수출입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1일 농협금융 회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충식 농협은행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으나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일정상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