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른다”...美 오바마, 재선 파란불

입력 2012-06-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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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4월 전월비 0.7% 상승…3개월 연속 올라

미국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말 재선에 나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리하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8%대를 넘나드는 등 고용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오바마가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집값 안정이 필수인 상황이다.

지난 4월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 케이스-실러 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오름세다.

대선 접전지역인 ‘스윙 스테이트’로 구분되는 클리블랜드·덴버·마이애미·템파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오바마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이애미의 주택가격은 지난 1년 동안 3.2%, 덴버는 2.8% 상승했다.

역시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은 샬럿·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피닉스 역시 전년 동기보다 집값이 1.6% 올랐다.

미 전역의 4월 주택 가격은 연기준으로 1.9% 내렸지만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바닥 다지기’에 대한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마크 골드만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바마 재선을 도울 정도로 회복하지는 않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J 에드윈 벤톤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오바마의 지지도가 오를 만큼 집값이 상승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플로리다 집값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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