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ㆍ양용은 빠진 한국팀, 한-일 대항전서 2연패 이룰까

입력 2012-06-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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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야드컵, 29일 日 나가사키서 시작

▲홍순상, 박상현(왼쪽부터)
한국의 간판 골프스타가 빠지고 일본파와 국내파로 꾸린 한국팀이 한-일 국가대항전에서 2연패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한ㆍ일 양국 남자 골프의 자존심을 놓고 벌이는 국가대항전인 ‘2012 밀리언야드컵’이 29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가사키현의 패시지 킨카이 아일랜드GC에서 막을 올린다.

2004년 시작된 이번 한일골프 국가대항전은 첫 대회 후 5년간 중단됐다가 2010년 ‘밀리언야드컵’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한국은 2004년 제1회 대회와 2011년 제3회 대회 때 승리를 기록하며 역대 전적에서 일본에 2승1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팀은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ㆍ캘러웨이) 등 외국에서 활약중인 스타급 선수들로 팀을 만들어 일본에 6승1무3패로 완승을 거뒀다.

올해 역시 최경주(42ㆍSK텔레콤),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노승열(22ㆍ타이틀리스트) 등을 뽑아 최강팀을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들 선수 모두가 투어대회 참가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국팀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도훈(23ㆍ넥슨), 지난해 일본에서 첫 승을 신고한 조민규(24ㆍ투어스테이지), 2006년 일본투어 신인왕 출신 이동환(25ㆍCJ), 맏형급인 장익제(39), 허석호(39), 류현우(31) 등 일본무대 경험이 있는 일본파를 선발해 2연승 준비에 나섰다.

여기에 국내파 최호성(39), 박상현(29ㆍ메리츠금융그룹), 강경남(29ㆍ우리투자증권), 홍순상(31ㆍSK텔레콤) 등 국내파가 함국팀 대표로 일본과 맞선다.

일본팀은 올해 설욕을 노리겠다는 각오답게 최강 멤버를 구성, 한국선수들을 위협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시카와 료를 앞세워 후지타 히로유키, 다니구치 도루 등 지난해 상금 순위 상위권 선수들이 모습을 보인다.

첫째날 경기는 포섬 스트로크 플레이(같은 팀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가며 치는 게임), 둘째날에는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같은 팀 두 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좋은 점수를 적어 내는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각 팀 10명의 선수가 맞대결하는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승패를 가린다.

승리한 팀은 승점 1점을 얻고 비기면 0.5점씩 나눠 갖는다. 만약 양팀이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면 대표 선수 1명이 승부를 결정 짓는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J골프가 29일 오후 2시, 30일 오후 1시, 1일 낮 12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

◇한국 대표팀 명단

▲단장= 조태운 (71·국내 2승)

▲선수= 김도훈(23·국내 1승) 이동환 (25·해외 2승) 조민규 (24·해외 1승) 허석호 (39·국내 2승-해외 8승) 강경남(29·국내 8승) 박상현 (29·국내 2승) 류현우 (31·국내 1승) 홍순상(31·국내 4승) 장익제 (39·국내 4승-해외 2승) 최호성 (39·국내 2승)

◇일본 대표팀 명단

▲단장= 이사오 아오키(70·51승)

▲선수= 다카야마 다다히로(34·5승) 이시카와 료 (21·9승) 다니구치 도루(44·18승) 후지타 히로유키(43·13승) 다니하라 히데토(34·9승) 오다 류이치(36·1승) 후카보리 게이치로(44·8승) 곤도 도모히로 (35·5승) 이케다 유타(27·9승) 후지모토 요시노리(25·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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