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화인코리아 대표 삭발“사조그룹 막아달라”

입력 2012-06-26 17:41 수정 2012-06-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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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화인코리아 대표이사가 사조그룹에 대한 항거의 의미로 삭발했다.

화인코리아는 최 대표가 26일 서울 청계광장 일민미술관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 낭독을 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사조그룹이 회사 채권을 몰래 사들여 부채 상환을 방해하고 경매를 통해 헐값으로 회사를 강탈하고 있다”며“부도덕한 대기업의 탐욕으로 중소기업이 문을 닫을 처지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 대표는 “사조그룹이 25% 이상의 담보채권을 사들여 회생을 방해하는 바람에 사법부마저도 눈치만 보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화인코리아는 지난해와 올해 오리와 닭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확보한 현금자산과 부동산 매각대금 등으로 200억원대의 담보채권을 사실상 갚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화인코리아 관계자는 “47년 역사의 향토기업을 죽여서 빼앗고자 하는 대기업의 횡포가 도를 넘어섰다”며“사조그룹은 애초 약속한 대로 회생개시와 인가동의서를 법원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화인코리아 임직원들은 정치권에 담보채권의 75%가 동의해야 하는 회생법이 악용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법 개정을 호소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특정 대기업의 회사 강탈을 막아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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