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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달 오픈하는 태국 방콕의 호텔 리조트 ‘더시암(The Siam)’이 여름 휴가지로 뜨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더 시암은 태국 럭셔리의 중심지인 두싯 부근에 있다.
유명 록스타인 크리사다 수코솔과 그의 가족들에 의해 설립된 이 호텔은 유명한 건축가인 빌 벤슨리가 디자인과 건축을 담당했다.
그는 대부분의 성인시절을 태국에서 보내면서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5성급 리조트를 지었다.
그는 차잉라이에 있는 럭셔리 리조트 포시즌텐티드캠프와 아난타라골든트라이앵글을 비롯해 발리에 있는 세인트레지스호텔과 인도의 오베로이라즈빌라스 등 세계적인 호텔을 지었다.
또 설립자인 수코솔의 역할도 눈에 띈다.
수코솔은 호텔 가구와 장식의 70%를 자신의 컬렉션으로 꾸몄으며 나머지는 벤슨리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그는 “시암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호텔”이라면서 “빌은 골동품컬렉션을 통해 호텔을 가장 향수를 느낄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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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방콕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인 라마 5세 시대(재위 1868~1910년)를 주제로 했다.
FT는 호텔이 거대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태국 문화의 위엄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호텔은 하얀색 벽에 검정색의 무광택 블라인드·열대지방의 윤이 나는 목재·자갈로 된 벽돌로 지어졌다.
관광객들은 더시암을 둘러싼 환경에 더욱 매료된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더시암은 강가를 향해 있어 개인 선착장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더시암의 객실은 39개 모두가 스위트룸이다.
가장 작은 방(80㎡)부터 큰 객실(160㎡)의 차이는 두 배에 달하지만 력셔리함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객실료는 1박에 1만6300바트(약 60만원)부터 4만6500바트(약 17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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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빌라에는 정원이 있으며 개인 수영장과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붕 위의 테라스에서 사생활을 보호받으며 선탠을 할 수 있다.
더시암에서는 요가를 비롯해 요리교실과 개인 투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