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BMW에 하이브리드車 기술 제공

입력 2012-06-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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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관계 확대…연구 개발비 절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독일 BMW에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차는 BMW와 환경 분야의 제휴를 확대해 하이브리드차(HV)와 연료전지차 기술을 공여하기로 했다.

도요타가 연료전지차 기술을 다른 업체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작년 12월 디젤 엔진 조달과 리튬이온전지를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에는 핵심 기술에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해 환경기술 면에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보급 확대를 위해 작년 여름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공동 개발에 합의했고, 마쓰다자동차에도 기술을 공여하기로 하는 등 제휴 관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BMW에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기술을 광범위하게 제공하기로 함으로써 미국, 유럽 자동차 업체와 환경차 분야에서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게 되는 셈이다.

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사용해 모터를 움직이는 구조로, 차세대 친환경차의 바람직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경 연료전지차를 출시할 계획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에 이어 연료전지차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할 목표다.

도요타는 BMW에 환경차 기술을 공여하는 대가로 연비개선에 중요한 차체의 경량화 기술을 제공받기로 했다.

BMW는 탄소섬유를 사용한 초경량 차체 개발에 뛰어난 노하우와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BMW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관련해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과 제휴 관계를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도요타와 하이브리드차 개발에서도 제휴 관계를 맺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조만간 독일을 방문해 BMW의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사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휴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기술 분야에는 수천 억엔 단위의 연구 개발비가 들기 때문에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제휴를 통해 개발 비용을 억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푸조에 7% 출자한다고 발표했고 독일 다임러도 닛산자동차·르노 진영과 플랫폼(차대)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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