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철강, 기계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

입력 2012-06-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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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는 흐름을 이어간 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에서 연정이 구성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이 이뤄졌지만 여러 변수가 남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2.94포인트(-0.10%) 하락한 1만2824.39로 마감됐다. S&P500 지수도 2.29포인트(-0.17%) 하락한 1355.69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930.45로 마감돼 전일 대비 0.69포인트(0.02%) 올랐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4% 이상 급락하며 다시 위험선인 7% 미만인 6.744% 로 내리며 마감했다.

금일부터 주후반 지수는 그동안의 단기 상승폭에 따른 지수 숨고르기 과정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숨고르기는 당연한 과정이며 1850P ~ 1870P 밴드라인은 매수 가능 권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CRB 지수(원자재 및 상품 지수)가 중기형 바닥 모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일은 1.55%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이 지수는 2009년 말부터 2010년까지 CRB 지수의 고점권에서 지지를 받고 최근 쌍바닥형을 보여주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할 경우 주식 시장의 바닥권역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CRB 지수란 원자재 및 여러 상품 가격들을 통합하여 수치화한 것으로써 이것과 관련성이 있는 업종으로는 철강, 기계, 화학 등이 있을 것이다.

즉, 종합하여 보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업황은 IT(부품주 포함), 자동차(부품주 포함), 중국내수 관련주 등이 매우 좋으며 철강, 기계, 화학 등은 지수 반등시 가장 빠르게 단기 상승을 줄 수 있는 업종이라는 결론이다. 그렇다고 철강, 기계, 화학 업종이 중장기적으로 나쁜 모습이라는 것이 아니다. 단기적으로 시장 상승시 그 탄력이 타 업종에 비해 더 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철강업종은 올 해까지의 실적은 그리 좋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2013년에는 호주에서만 총 1.5억톤의 증설 Project 완료가 예정되어 있고 고로업체의 구조적 마진 개선이 이루어지는 등 이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주식이란 보통 6개월을 선행하여 움직인다. 즉, 2분기가 다 다지나간 현재시점부터는 철강업종에의 중장기적인 관심 또한 매우 필요해보이는 시점이다.

▣ 철강 업종 TOP-PICK : 현대제철, POSCO

기계업종의 올 해 성적은 그저 그렇다. 하지만 내년을 겨냥한다면 이 업종에의 관심 또한 필요해 보인다. 최근 미국 시장의 선전은 산업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제조업 지수의 상승과 큰 관련이 있다. 미 제조업 지수는 여전히 상승 트렌드형이며 견조해보이고, 앞으로의 회복세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로 인해 국내 기계 업종 또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기계 업종 TOP-PICK : 두산인프라코어, 태광, 한국항공우주

반면 화학업종의 실적 개선은 완만한 곡선 형태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학 업종 관련하여서는 국제 유가에 그나마 관련이 적고 업종내의 종목중 실적 개선이 가장 빨라 보이는 LG화학이 가장 유망해 보인다. 금호석유와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화학 또한 유가의 반등시 정제마진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해 보이며 최근 CRB 지수의 바닥잡기와 함께 국제유가 또한 바닥을 잡는 형태를 보이고 있으므로 내년 이들의 실적 또한 올해 보다 개선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배럴당 76 ~ 78 달러선에 강한 지지라인이 존재한다.

위의 두 업종에 비해 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철강과 기계 업종에의 메이저 수급 또한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 트렌드 성향인 외국인과 연기금이 이 업종들에 관심을 갖고 매수를 스타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지수 조정시 이들의 가격 매력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전략 또한 충분히 유용해 보인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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