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두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2012-06-21 08:09 수정 2012-06-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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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만성 간 질환자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천 지역에서 올해 두번째로 비브리오 패혈증 의사환자가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해수, 갯벌 등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작년과 비교해 한달 가량 일찍 검출됨에 따라 서남해안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본부는 특히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시 치사율이 80~9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같은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최근 5년간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5월에 1명, 6월 6명, 7월 20명, 8월 56명, 9월 81명, 10월 31명, 11월에 4명 등으로 대부분 6월에서 11월까지 발생하고 그중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첫 환자 보고는 2010년 7월, 2011년 6월, 올해는 5월에 발생해 매년 약 한달 정도씩 이르게 발생하고 있다.

질병본부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할 것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할 것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리니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바다에 살고 있는 호염성(증식을 위해 고농도의 염분이 필요한) 세균에 의해 발병한다.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21℃ 이상인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며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어패류와 바닷물ㆍ갯벌에 있는 원인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됐을 때 감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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