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유로존 자구노력 강조…성장 강조

입력 2012-06-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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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IMF 구제금융 재원 4650억달러 늘어

주요20국(G20) 각국 정상들이 유럽발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국가들의 자구노력을 촉구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최대 현안이었던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구제 금융재원은 465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G20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과 선언 이행을 위한 공약사항을 담은 ‘로스카보스 성장과 일자리 액션플랜’을 채택하고 이틀 간의 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유로존 국가들이 지역 통합과 안정을 보호하고 국가채무와 은행간 악순환을 깨기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취할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 내에서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정부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즉각적인 설립과 스페인의 은행 자본확충 지원 결정을 환영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금융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 차원에서 위기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 반영됐다.

정상들은 재정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성장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장을 촉구하기 위해 국가별로 재정 긴축 속도를 차별화 하기로 합의했다.

장기적으로는 선진국들의 재정건전성 확보와 시장중심의 환율제도·일자리 창출·글로벌 수요확대 등 국가별 과제가 제시됐다.

또 중국의 환율제도 개혁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G20 정상들은 성장을 통한 세계 경제 회복을 전망했다.

이들은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는 성장은 G20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이는 전세계에 걸쳐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전일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긴급 구제 금융재원을 4650억달러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2010년 약속한 IMF의 지분·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신흥경제국의 세계 경제 내 비중을 고려해 개혁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이어 국제 사회가 IMF의 정책감시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양자 및 다자간 감시체계를 통합한 새로운 감시방식을 도입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G20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 지켜질 수 있도록 공약 이행사항을 각국 정상에게 보고하는 ‘프로세스’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한국이 주도해 온 녹색성장 등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이행사항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G20 각 국은 2013년 녹색성장에 대한 각국의 노력과 이행과정을 담은 ‘자기평가 보고’를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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