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에 시추장비를 투입하는 등 가뭄 해갈에 군 장비를 이용하기로 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충남 공주와 홍성 지역 등에 시추장비 2대를 투입해 우물파기 등의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또 각급 부대에 양수기 400여대와 급수차량 300여대를 확보하고 가뭄 피해가 발생한 곳을 찾아가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재난협정을 체결한 부대는 해당 지자체가 요청하면 지하수 시추와 저수지 준설 등 가뭄 피해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