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회담 첫날 성과 없어

입력 2012-06-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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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이란 핵협상 19일 정오 속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린 이란 핵협상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 대표단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첫날 당장 성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서로가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는 건설적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P5+1’이라 불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이란과 4월 터키 이스탄불·5월 이라크 바그다드에 이어 이날 모스크바에서 올들어 세 번째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 대표단은 19일 서로의 입장을 추가로 확인한 뒤 향후 협상 방향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회담 초반에는 협상이 결렬될 것 같은 부정적 분위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의 마이클 만 대변인은 첫날 회담 뒤 “협상이 집중적이고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바그다드 회담의 반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로 다른 견해이긴 했지만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을 바그다드 회담보다 더 내실 있었다고 평가했다.

만은 양측 모두 더 준비가 잘 돼 있었다며 내일 정오에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협상기간을 연장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남으라고 하면 남을 것”이라며 사전에 이틀 일정을 예상했지만 필요에 따라 사흘간의 협상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모스크바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이란 국가안보최고위원회 부위원장 알리 바기리는 “오늘 오전에 이란의 입장을 논의했고 뒤이어 애슈턴 고위대표가 6자중재그룹의 견해를 밝혔다”며 “애슈턴 대표가 이란의 제안을 숙고하고 6자중재그룹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분석하기 위해 내일 정오까지 휴식기를 갖자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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