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체코 꺾고 4강행

입력 2012-06-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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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N 스포츠 영상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의 창이 페트르 체흐(30.첼시 FC)의 방패를 부쉈다.

포르투갈은 22일(한국시간) 폴란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8강 체코와의 경기에서 호날두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대회 3골째를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며 체코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체흐가 버티고 있는 체코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전반 18분과 전반 25분 호날두는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슈팅을 날렸지만 체코의 골키퍼 체흐에게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는 호날두가 또다시 절묘한 가슴 볼트래핑으로 수비수를 쉽게 제치고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에도 공세를 계속 펼쳤다.

후반에도 13분에는 나니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후반 19분에는 주앙 무티뉴가 잇따라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체흐의 선방은 빛났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가는 듯 했으나 후반 34분 무티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몸을 날리는 헤딩슛으로 마침내 체흐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뚫었다.

연장전을 대비해 교체카드를 아끼던 체코로서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체코도 역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측면 돌파까지는 가능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슈팅 숫자에서도 포르투갈은 20개의 슈팅을 날린데 비해 체코는 2개에 그쳤다.

결국 호날두의 결승골을 지킨 포르투갈은 체코를 1-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새벽 스페인-프랑스 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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