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스페인 뇌관 폭발 우려 고조

입력 2012-06-19 0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8일(현지시간) 유로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거의 1개월래 최고치에서 하락세도 돌아섰다.

유로존의 채무위기가 스페인 등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해법 도출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오후 5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1.257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99.50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9% 올라 79.10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지원 조건 이행을 약속한 신민당이 의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안도감이 흘렀다.

그러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 신정권에 대해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위기 해법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그는 “중요한 것은 그리스 신정권이 지금까지의 약속을 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라며 “개혁의 걸음을 늦추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유럽 공동채권 발행과 경기부양을 위한 기금 설립 등 일련의 위기대응책을 거부했다.

이번 발언으로 거부 목록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된 셈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의 브라이언 김 외환 투자전략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예상한 사태는 피했지만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지파는 연정을 수립해야 한다”며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부문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기 때문에 시장은 이탈리아보다 스페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은행권의 부실 대출 우려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채권시장에서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7.22%를 기록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7%선을 넘어선 것은 올들어 두 번째로 사실상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져 국가 부도 위기에 준하는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10년물 금리가 6.15%까지 치솟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사기결혼' 폭로 터진 이범천, '끝사랑'서 통편집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신곡 발표한 '르세라핌', 앞선 논란 모두 사과 "실망감 드려 죄송"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87,000
    • -0.47%
    • 이더리움
    • 3,430,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40,300
    • -0.72%
    • 리플
    • 763
    • -2.3%
    • 솔라나
    • 189,100
    • -3.72%
    • 에이다
    • 483
    • -0.21%
    • 이오스
    • 667
    • -1.91%
    • 트론
    • 218
    • +1.4%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1.11%
    • 체인링크
    • 15,020
    • -1.83%
    • 샌드박스
    • 347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