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돈이 몰린다

입력 2012-06-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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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FDI, 287억달러…12분기 연속 증가

미국으로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주식회사 미국’에 대한 인수·합병(M&A)가 늘어나는 등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FDI는 2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의 FDI는 1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연기준으로 미국의 FDI는 지난해 총 234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2010년의 2058달러에서 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FDI는 9.7% 증가하는데 그쳤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퍼지면서 미국 기업 인수와 부동산 투자 등 장기 투자가 늘어났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는 FDI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의 올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으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한 유로존에 비하면 양호한 것이다.

특히 미국 FDI의 3분의1이 유럽 자금이어서 유럽 자금의 엑소더스가 심화하고 있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다.

독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AP는 지난달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리바를 4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ABB 역시 최근 미국 전자업체 토마스앤베츠를 39억달러에 인수했다.

조 호건 ABB 최고경영자(CEO)는 “ABB는 미국 제조업이 살아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인수 이유를 설명했다.

프랑스 타이어업체 미쉐린은 지난 4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고 독일 자동차업체 BMW와 폴크스바겐 역시 공장을 세웠다.

남미 등 신흥국의 미국 투자도 늘고 있다.

브라질 육류 유통기업 JBS는 지난 1분기에 미국에 14억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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