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한 여행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6월 해외여행 예약자는 현재 11만3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아직 비수기인데도 지난 3월(25.1%) 4월(35.1%) 5월(17.1%)에 이어 예약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성수기인 7월 예약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성수기보다 비수기 증가율이 훨씬 높다.
이처럼 여름방학과 휴가의 ‘극성수기’로 불리는 ‘7말 8초’는 옛말이 됐고 ‘6초 6중’ 혹은 ‘8말 9초’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여행도 마찬가지다. 한 리조트의 객실 투숙률은 지난 4월과 5월 전년 동기 대비 35.1%포인트와 19.9%포인트 늘었고, 이달에도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여행전문 사이트에서 방문자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43.4%가 여름휴가 시기를 8월 말~9월 초로 잡고 있다고 응답했다. 6월 초·중순(9.1%)까지 더하면 비수기 휴가 계획이 절반을 넘는다.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는 24.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