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제트기 임대사업 확대

입력 2012-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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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자회사 넷젯, 96억달러 규모 비행기 구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인 넷젯은 항공기 제조업체 세스나, 봄바디어 등과 총 96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넷젯은 비즈니스 제트기 전문 임대업체다.

조던 핸셀 넷젯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봄바디어의 챌린저 항공기 275대는 2014년부터, 세스나의 래티튜드 제트기 150대는 2016년부터 각각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대형 항공기인 챌린저의 도입으로 고객들이 전 세계의 더 많은 지역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젯은 “이번에 구매할 항공기는 총 425대”라며 “이번 계약은 지난해 3월 봄바디어 항공기 120대를 67억달러에 구입해 우리가 세웠던 비즈니스 항공기 거래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넷젯은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비행기 숫자를 20% 줄였으나 중국 등 신흥국 갑부들의 수요 증가를 예상해 다시 비행기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항공기 중개업체 파비온의 재닌 라나렐리 사장은 “럭셔리 여행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 항공기 잠재수요가 많다”며 “넷젯은 이번 거래를 감당할 수 있는 자본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항공기 제조업계는 2008년 이후 유럽 재정위기 불안과 미국 경기둔화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보고 있다.

세스나는 오는 2020년 말까지 3500대 이상의 비즈니스 제트기를 넷젯 등 고객들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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