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2010 남아공월드컵' 포르투갈전 0-7 대패 원인은 나 때문에…"

입력 2012-06-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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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정대세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 0-7 패배는 자신의 탓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정대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포르투갈 전 당시 0-7 대패는 모두 나 때문이다"라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정대세는 "전반을 0-1로 패한 상태로 락커룸에 들어갔다. 당시 나쁘지 않고 좋은 분위기였는데 나는 화가 난 상태였다"라며 "지면 탈락인 경기에서 수비형 축구를 하는게 불만이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락커룸에 들어가며 마시고 있던 페트병을 밑으로 집어던졌는데 뒤에 있는 박남철 주장이 맞고 다쳤다"라며 "화가 나있어서 사과도 않고 수건을 덮은 채로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대세는 "당시 북한 선수들이 나에 대한 불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라며 "홍영조 선수가 '대세야, 너를 위해 우리가 몇년을 참아왔는데 이러느냐'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라 일체감이 중요한데 이 일로 인해 팀이 나 때문에 파괴돼 버렸다"라며 "좀더 참았으면 좋았을텐데 후회가 남는다"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이어 "살고있는 것이 힘들었다. 아직 팀 동료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지도 못했다. 미안하다"라며 "선수들이 나를 용서해줬는지 모른다. 어쨌든 내 평생 사죄의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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