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보건학회는 지난 1년간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95명 중 30% 이상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사례 중 31명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숨졌고,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와 가임 여성이 각 65%, 26%를 차지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가습기 사용 후 기침,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한 후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보건학회는 중증 피해가 12월~3월에 집중된 것은 대기가 건조하고 가습기 사용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