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수입한다

입력 2012-06-12 06:27 수정 2012-06-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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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등 7개국 이란제재법 예외 적용 중국은 포함 안돼…제재 180일간 유예

미국 정부가 한국 등 7국을 이란산 원유수입 관련 금융제재 예외 적용 국가로 인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인도 말레이시아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터키 대만 등이 최근 이란산 원유 수입을 크게 줄인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들 국가는 지난 3월 발표한 11국과 같이 (제재) 예외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들 국가에 대해 국방수권법에 따른 제재를 180일간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3월 유럽연합(EU) 10개국과 일본 등 11국에 대해 예외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으로부터 편법으로 원유를 계속 수입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중국은 이번 예외 적용 국가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제재는 이란에 대해 핵무기 보유 시도를 중단하고 국제의무를 준수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을 통해 이란 지도자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미국과 금융거래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이란산 원유수입을 상당히 줄였다고 인정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이 충분한 상태라고 밝혀 이란제재법을 강행할 것임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최근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은 상당히 완화했다”면서 “일부 공급차질이 있었으나 이란 이외 국가들의 생산확대와 수요감소로 인해 시장불안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악관은 “이는 다른 나라들이 이란산 원유수입을 상당히 줄여도 되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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