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페인 구제금융 회의론 부각에 하락…다우 142.97P↓

입력 2012-06-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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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스페인 2대 은행 신용등급 강등…그리스 총선 등 불안요인 여전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구제금융이 유럽 재정위기를 막는데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2.97포인트(1.14%) 하락한 1만2411.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9포인트(1.70%) 내린 2809.7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08.93으로 16.73포인트(1.26%) 떨어졌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9일 은행권에 대한 최대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BBB+’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국가 신용등급에 당장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1000억유로의 막대한 자금을 빌리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80%를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 대형은행인 방코산탄데르와 방코빌바오비스카야아르헨타리아(BBVA)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했다.

이는 지난 7일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후속 조치다.

발앤가이너의 맷 맥코믹 펀드매니저는 “스페인 구제금융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1000억유로 정도로는 스페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오는 17일 2차 총선 등 유럽 불안 요인이 여전하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번 총선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등이 세를 더욱 불릴 경우 그리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위기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유럽 불안에 약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7%, 모건스탠리가 2.5% 각각 급락했다.

AK스틸홀딩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14% 폭락했다.

애플은 이날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새 맥북과 차기 모바일기기 운영체제(OS)인 iOS6를 공개했으나 주가는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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