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보겠네요”...핸스가 디자인한 아시아 첫 골프코스, 에머슨 골프클럽

입력 2012-06-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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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CC에서 에머슨 골프클럽(대표이사 이만규)이 골프코스 27홀 중 9홀(레이크코스)이 새롭게 태어났다.

나머지 마운틴 코스와 스카이 코스의 리노베이션도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2013년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코스 리노베이션으로 에머슨골프클럽은 전체 코스의 전장이 800미터 이상 길어지고,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한 도전적 코스로 탈바꿈한다.

특히 80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후, 첫 올림픽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코스 설계를 맡은 길버트 핸스가 국내 처음으로 에머스골프클럽 코스를 설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림픽코스는 잭 니클로스(미국)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손을 잡았고, 그레그 노먼(호주)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각각 팀을 꾸렸다. 그러나 이러한 골프 스타들을 제치고, 길버트 핸스가 공식 코스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지난해 에머슨 골프클럽은 코스 리노베이션을 결정하고, 길버트 핸스에게 리노베이션을 맡기기 위해 삼고초려 했다.

이만규 대표이사는 “평소 길 핸스가 설계한 스코틀랜드에 있는 캐슬 스튜어트 등 원래 있던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린 자연친화적인 코스 디자인을 좋아한다”며 “TPC 보스턴 골프 클럽과 LA 컨트리 클럽의 성공적 리노베이션 등을 보면서 에머슨골프클럽 리노베이션은 길 핸스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레이크 코스는 자연친화적인 코스디자인을 하는 핸스답게 기존의 울창한 숲을 그대로 살려 각 홀이 숲에 의해 독립성을 갖도록 했다. 4개 홀이 코스 진행방향이 변경됐다. 3개 홀이 홀 공략 방향이 바뀌었다. 또한, 다이나믹한 재미를 선사할 다양한 벙커가 배치되고 아일랜드 홀도 조성됐고 전체적으로 코스는 평탄해졌고 티박스가 넓어졌다.

핸스는 “차령 산맥 자락 49만평에 걸쳐 27홀이 자리잡고 있는 에머슨 골프클럽은 한국에서 몇 안되는 걸어서 라운딩하는 친환경 골프코스” 라며 “이러한 에머슨 골프클럽의 특성을 살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나 울창한 숲은 보존하면서도 골퍼들이 좀더 골프에 집중하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전략적인 코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말했다.

골프코스와 함께 지난 12월부터 리노베이션에 들어가 지난달 완공된 클럽하우스는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와 아난티클럽, 서울의 설계를 맡았던 SKM의 민성진 대표가 맡아 아난티 클럽, 서울 못지않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에머슨 골프클럽만의 특색 있는 클럽하우스를 완성했다.

로비, 레스토랑, 연회장, 그리고 사우나 및 락커룸까지 클럽하우스 시설 전체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로비에는 라이브러리 컨셉의 라운지를 배치해 고객들이 편하게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프로숍 대신 아난티 클럽, 서울에서 런칭 해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편집숍 A 마켓을 오픈했다.

사우나, 파우더룸 및 락커룸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만큼 파티션을 통해 개인 공간을 확보하는 등 프라이빗한 공간배치에 집중했다. 또한 사우나 내부 샤워부스 천장을 유리로 하고 사우나 전면에 슬라이딩 유리 창문을 설치해 마치 노천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번 클럽하우스 리노베이션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공간은 레스토랑이다. 프라이빗 다이닝 룸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규모의 연회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야외 바비큐 공간도 마련했다. 퍼팅 그린과 바로 연결되는 테라스의 이국적인 분위기는 유럽의 명문 컨트리클럽을 연상케 한다. 레스토랑은 스타트하우스와 통합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이러한 외형적 변화뿐만 아니라 에머슨골프클럽은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합리적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지정회원 2인을 추가 등재하고, 기존 가족회원에게도 주말 할인 혜택을 추가해 회원 이용의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이만규 대표는 “고가의 회원제 골프장과 퍼블릭 골프장으로 양분된 한국 골프 업계에 합리적 비용으로 회원과 그 가족, 친구들이 부담 없이 제대로 된 코스에서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에머슨 골프클럽은 새로운 바람이 될 것”이라며“회원제 골프장으로 품격은 지키면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골프클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내 최다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는 에머슨퍼시픽그룹(회장 이중명)의 모체인 에머슨 골프클럽은 1992년 4월20일 개장했다.

에머슨퍼시픽그룹은 경기도 가평에 리츠칼튼CC의 코스 및 클럽하우스를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하고 아난티 클럽 서울로 개명해 2010년 6월 성공적으로 재개장 한 바 있다. 또한 금강산에도 18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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