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계 ‘찬물’…‘쿠엔티’ 억대 배송 사기사건 일어나

입력 2012-06-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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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상품권 배송 사기사건이 일어나 소셜커머스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문 열었던 신생업체 ‘쿠엔티(couponnticket.com)’에서 상품권 배송 사기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700여명, 피해 금액만 억대로 추정된다. 해당 업체의 사이트는 현재 사기 사이트로 확인돼 경찰에 의해 차단된 상태다.

쿠엔티가 진행한 상품권 딜의 첫 배송 예정 날짜는 6월 4일이었지만 “고객의 배송취소로 업체와 위약금 대립 중”이라는 변명과 함께 6월 5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5일 약속했던 상품권 배송은 없었으며 전화통화 역시 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쿠엔티 관련 계좌 정지, 사이트 정지, 쿠엔티 김성민 대표를 출국금지 하는 등 수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사기에 이용한 딜 역시 몇십만 원 어치 상품권 묶음을 25% 할인한 값에 내놓으며 배송은 5만 원권 6매씩 6월 4일, 7월 4일, 8월 4일 순으로 3개월에 걸쳐 배송하는 상품이었다.

특히 이번 상품권 딜은 자신들의 2주년 기념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높은 할인율을 책정해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순위 5위안에 들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라며 분할 배송이 부담되는 고객에게는 즉시 배송이라고 내걸어 소비자를 안심시킨 뒤 대형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현재 쿠엔티 사기사건 피해자 700여명은 네이버에 피해자 카페를 만들고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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