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떠러지 6월 증시, 펀드 투자전략 어떻게?

입력 2012-06-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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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벨류에이션 매력 비중↑ 해외주식형은 유망국 위주로 ‘리밸런싱’

남유럽 신용경색 우려와 글로벌 경기 위축 등 6월 증시 환경이 살얼음을 걸으면서 효과적인 펀드 투자전략 세우기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6월엔 그리스 2차총선 등 정치적 이슈 뿐만 아니라 유럽은행들의 자본확충 마감, 동시만기일 등이 예정됐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펀드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펀드 투자전략과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 학습 효과와 벨류에이션 매력, 상저하고의 경제전망 유효성 등을 고려해 ‘국내주식형 펀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실제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와 재정위기 확산 우려, 중국의 5월 제조업 PMI지수 하락 등 대외 환경이 어렵지만 국내 경기는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임세찬 연구원은 “어닝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 조정시 동반 급락을 보였던 IT, 경기 소비재 등의 비중이 높은 국내 성장형 펀드에 가장 높은 투자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하방리스크 방어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되는 ELF나 ELS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인덱스펀드’에도 최근 선호도가 급증하는 추세라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당부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차, 화, 정 업종이 큰 폭의 조정을 보였고 올 1분기엔 삼성전자가 독주하는 등 빠른 순환매로 펀드들의 수익률 편차가 커지면서 인덱스펀드의 성과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

임 연구원은 “가치형 펀드 및 배당형 펀드의 경우 5월 조정장세에서 시장을 아웃퍼폼하며 선전했고 향후 증시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하는 한편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분산투자 전략은 유효하다”며 "그러나 향후 주가 상승시 기대수익률은 성장형펀드 보다 다소 낮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주식형 펀드와 관련해서 펀드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해외주식형 펀드 비중을 줄이면서 유망국가나 테마 위주로 리밸런싱 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현대증권 PB리서치 한동욱 팀장은 “요즘같은 시기엔 해외주식형 비중을 줄이고 리스크관리 하는게 제1 원칙”이라며 “다만 그 가운데에서 해외펀드 보유 고객들이라면 중국 소비재비중이 높은 펀드와 미국펀드로의 관심은 장기적으로 둘 만 하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도 “워낙 변동성이 크다보니 보수적 대응으로 나서면서 펀더멘털 좋은 지역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가령 미국과 중국 G2국가의 조합도 매력적인데, 중국은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기대와 미국 역시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기대 등으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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