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 유준상 vs 김승우 "가끔은 남편 헷갈려요"②

입력 2012-06-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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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김남주가 유준상-김승우, 두 남편의 외조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남주는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관련 간담회에서 "가끔은 내 남편이 누구인지 헷갈린다"고 깜짝 고백(?)했다.

◇다정다감 방귀남 "100점"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가 맡은 차윤희의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은 다정다감한 성격에, 반듯한 외모까지 갖춘 최고의 남편이다. 때문에 안방극장에서는 아내들의 부러움과 남편들의 한숨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남주는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우리 드라마를 보며 부부싸움을 한다더라"면서 "이 드라마의 단점이라면, (나 역시) 김승우가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귀남에게 늘 받아온 것이 습관이 된다"고 털어놨다.

스킨십도 그렇다. 어딜가나 손을 잡고 다니는 방귀남의 다정함은 실제 대다수 남편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김승우 역시 그렇다. 김남주는 "귀남은 늘 길에서 손을 잡고 다니지 않나. 그래서 김승우에게 길에서 '오빠, 뽀뽀'라고 했더니 엉덩이를 걷어차더라"면서 "나를 남동생처럼 키운다. 굉장히 터프하다"고 말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실제로 집안일을 하면서 도와주지 않는 김승우에게 섭섭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고. 물론 이는 평소 김남주가 당연히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하며 해왔던 일들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박지은 작가의 경고(?)가 있었던 부분이다. 김남주는 "박 작가가 '길들여지거나 익숙져서 집에서 차윤희처럼 요구하면 쫓겨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외조계의 킹' 김승우 "200점"

김남주의 투정이 무색하리만치 김승우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외조 킹'이다. 실제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잦은 카메오 출연 뒤에는 김승우의 고군분투가 있다. 무려 8명. 김승우는 박지은 작가와 캐스팅 커미션 금액을 소재로 농담을 할 만큼 지대한 공을 세웠다.

김남주는 "김승우가 카메오캐스팅디렉터를 맡고 있다"고 자랑하며 "(드라마가 잘 되니)정말 기분이 좋다. 김승우가 '시청률의 여왕'이라며 문자메시지도 보내준다"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날 즈음 시청률이 50%쯤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그러면) '개그콘서트'에 나가겠다. '감사합니다람쥐~'(인기코너 '꺾기도'의 유행어) 등 시키는 것은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남주는 극중 능력있는 외주제작사 PD 차윤희 역을 맡았다. 평소 시집살이를 피할 요량으로 능력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윤희는 완벽하게 조건이 일치하는 테리(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남편 테리가 본 이름 방귀남과 함께 잃어버린 부모를 찾으면서 졸지에 시댁을 앞집에 두고 시집 살이를 하는 신세가 된다. 층층이 시어른과 세 명의 시누이를 모시게 된 윤희의 생활은 녹록치 않지만 이를 특유의 재기를 발휘해 헤쳐나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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