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대형경기장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수주했다.
희림은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건립공사 CM 용역계약을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SOCAR)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의 20.23% 수준인 273억 규모의 계약으로 AECOM(미국), Mace(영국), Hifab(스웨덴), Hill International(미국) 등 글로벌 TOP 기업들과의 기술경쟁으로 달성한 성과다.
이번 CM을 맡은 희림은 공사기간 중 설계품질관리, 시공자 선정, 공사관리 등 전체적인 건설사업을 관리한다.
아제르바이잔은 오는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포츠인프라 구축 중에 있으며 그 중 하나로 바쿠(Baku)에 메인 스타디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바쿠 올림픽 경기장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헤이다르알리예프가(Heydar Aliyev Avenue)에 위치한 496.015 ㎡의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2층의 6만4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회사측은 “경기장, 공항, 초고층 CM 등 특수시설 설계 및 CM 주요 레퍼런스 보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희림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결과”라며 “설계 및 CM에서는 레퍼런스가 곧 경쟁력을 의미하므로 향후 고부가가치의 특수시설 설계, CM 수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