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 "오원춘 인육 목적으로 살해"

입력 2012-06-04 16:02 수정 2012-06-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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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동생 곽모씨가 "성범죄가 목표였다면 못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고 애초부터 오원춘이 인육을 목적으로 살해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곽모씨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명백한 사실 여부가 많이 나왔고 더는 수사를 늦춰서 뭐하는가라는 식으로 재판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가족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의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육이 목적으로 살해했다는 시각에 대해 그는 "오원춘은 집에 절단기며 다른 공구같은 게 있음에도 철저히 뼈는 거의 건드리지도 않고 살점만 도려냈다"고 강조했다.

곽씨는 사형 구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까지 파헤치고 잘못한 사람 다 찾아내서 벌을 줘야 한다"라며 "사형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진상을 가리고 관계된 다른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결심공판에서 사형이 구형된 오원춘의 1심 선고는 15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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