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말할수록 민주통합당 초라해진다”

입력 2012-06-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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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워크숍 ...박지원“민주주의 30년 전으로 후퇴”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이명박-새누리당 정권 4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는 3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대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10년 동안 화해와 협력의 꽃을 피웠던 남북관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졌고 언론자유는 처절하게 유린당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은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 오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당은 19대 국회를‘집권준비 국회’,‘민생회복 국회’로 규정했다. 서민경제 안정과 민주주의 회복,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청강사로 나선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민주통합당은 통합에 성공한 만큼 끊임없이‘쇄신’해야 한다”며 “당의 의사결정이 계파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도록 계파를 해체하자”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향한 네거티브전은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며“박 위원장은‘새누리당=민생, 민주통합당=정쟁’이라는 프레임 전략을 구사하는데 민주당 스스로 걸어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박 위원장에게 현재 자신의 생각을 묻고 그것을 비판해야 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교수는 “당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며 “안철수 교수를 말할수록 민주통합당이 초라해지기 때문에 ‘안철수 프레임’은 당에 해롭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19대 국회에서 1차 당론으로 발의한 8대 의제, 19개 법안을 설명한 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을 비롯해 2차 당론발의 추진 법안을 발표한다. 그 뒤로 상임위별로 지난 18대 발의현황과 주요 법안 의제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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