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김광규 '친구' 패러디 눈길, 경상도 사투리 "깨알 웃음"

입력 2012-06-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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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신사의 품격’에 영화 ‘친구’속의 선생님 김광규가 등장해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는 남자주인공 4인방의 고교시절 회상장면이 펼쳐졌다.

이 장면에서 교복을 입은 도진(장동건 분)과 태산(김수로 분), 그리고 윤(김민종 분), 정록(이종혁 분)은 몰래 성인영화를 보다가 학생주임 선생님(김광규 분)에게 들키게 되는 것.

특히 선생님은 경상도 사투리로 “이자슥아. 주동자가 누고. 누가 먼자 보자 켔노. 으이? 나온나”,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겠다 이기가? 의리가 으리으리하네?”라며 윽박을 지르다가 도진을 향해 “니이, 부산서 내 본 기억없나?”, “억수로 낯이 익은데, 아부지 뭐하시노?”라며 영화 ‘친구’ 속 캐릭터를 살려내 웃음을 선사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장동건과 유오성, 그리고 서태화, 정운택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며 관객수 800만명을 돌파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장면으로, 당시 선생님인 김광규는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는 대사와 함께 장동건과 유오성을 사정없이 두들겨 패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런 그가 무려 12년 만에 이번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도 똑같은 대사와 장면을 연출하게 되는 것이다. 김광규는 이런 극적 설정을 듣고 흔쾌히 캐스팅에 응했고, 촬영당시에도 걸죽한 경상도사투리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기도 했다.

제작진은 “극의 전개상 주인공들의 고교시절 장면이 필요했는데, 장동건씨가 교복을 입어 흥행했던 영화 ‘친구’가 떠올려졌다”며 “그래서 10여년 전처럼 이번에도 명품조연인 김광규씨의 선생님으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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