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퀴즈3' 인간이 느끼는 최악의 고통, 희귀병 CRPS 등장

입력 2012-06-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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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신의 퀴즈3’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을 수반하는 희귀병 ‘CRPS’를 다룰 것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밤 11시에 방송될 ‘신의 퀴즈3’ 3회 ‘CRPS’편에서는 희귀병 ‘CRPS’와 관계된 사건을 해결해가는 류덕환(한진우 역)과 안내상(배태식 역)의 활약이 펼쳐지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줄임말인 ‘CRPS’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팔과 다리에 강력한 외부충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후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되는 질병이다. 단순 염좌(삐는 것)부터 신체 절단, 작열통(몸이 불에 탈 때의 고통)까지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강도를 16단계로 나눌 때 가장 높은 단계로 꼽히는 작열통과 같은 통증이 지속돼 상상 이상의 고통을 안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배우 신동욱이 ‘CRPS’ 확진 판정을 받고 의병제대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CRPS’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바람만 불어도, 피부에 옷깃만 스쳐도 이 같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지만 확실한 치료법도 아직 없는데다 통증은 있으나 외상이 나타나지 않아 장애인 등록도 불가능하고 의료보험 적용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신의 퀴즈’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각본을 담당하고 있는 박재범 작가는 “국내에 2만여 명의 환자들이 CRPS 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보험이나 제대로 된 치료도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이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사회적으로 환기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재로 엮었다”며 ‘CRPS’를 소재로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국내 최초 메디컬 범죄수사극 ‘신의 퀴즈3’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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